오늘 버스에 탔을 때 사람이 많았다. 정말 빽빽했고 그야말로 사면초가였다. 서울 75사 1734 기사님께서 승객이 모두 내리는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당시에 켜진 신호에 빨리 건너려고 문을 닫아버렸다. 사람이 너무 많아 이동하기도 불편했고 겨우 비집고 내리는 문쪽으로 가까이 갔는데 말이다. 옆에 고등학생들이 키득키득 거리는 것도 느껴지고 그냥 기분이 매우 언짢고 화도 났다. 요즘 버스 보면 cctv 다 있던데 이건 몰랐다고 할 상황은 아닌 듯하고 다음부터는 제대로 확인좀 했으면 좋겠다. 저녁 때라 뭐 어디 지각하고 바쁘게 이동해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 뭐가 그리 급하셔서 한 정거장 더 가게 만들고 말이다.
